부상 회복 손흥민, 베트남전 선발 출격…이강인‧황희찬 등 정예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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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베트남을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문제 없이 필드를 밟으면 손흥민은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 7위에 오른다.
손흥민이 필드를 밟으면 통산 114번의 A매치를 소화, 한국 역대 최다 A매치 단독 7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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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베트남을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문제 없이 필드를 밟으면 손흥민은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 7위에 오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의 연속성, 지속성이 중요하다. 다만 전반전에 원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이후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앞으로의 일정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 최정예로 베트남전 선발 명단을 꾸리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언대로 베스트 멤버에 가까운 선수들이 나선다.
지난 13일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할 때와 비교해 선발 명단에서는 단 2명만 바뀌었다. 이중 튀니지전 때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선발로 복귀해 눈길을 끈다.
경기 전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4-1-4-1 전형을 가동, 다소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최전방은 조규성(미트윌란)이 책임지고 중원은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가 출전한다. 튀니지전을 앞두고 허벅지 내측에 통증을 느꼈던 황인범(즈베즈다)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격을 준비한다.
4명으로 구성된 수비는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그대로 자리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 대신 조현우(울산)가 낀다.
손흥민이 필드를 밟으면 통산 114번의 A매치를 소화, 한국 역대 최다 A매치 단독 7위에 오르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조영증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A매치 3연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던 대표팀은 지난달 영국 원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어 지난 13일 튀니지를 완파하며 A매치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평가전으로 10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는 11월 홈에서 싱가포르와 원정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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