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갈 때마다 돈 쓰고 오는데 화나. 엘리베이터서 유모차 양보 안 해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유모차 자리를 양보해 주지 않는 다른 손님들 때문에 화가 난다는 한 엄마의 사연이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4일 한 맘카페에 <백화점에서 유모차 엘리베이터 이용할 때마다 화난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백화점에서>
이어 "백화점 갈 때마다 엘리베이터 두 번, 세 번 기다려야 겨우 타고 아이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계속 보챈다"면서 "결국 신랑이 에스컬레이터에 유모차 올리고, 아기는 제가 안은 상태로 쇼핑했다"고 토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유모차 자리를 양보해 주지 않는 다른 손님들 때문에 화가 난다는 한 엄마의 사연이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4일 한 맘카페에 <백화점에서 유모차 엘리베이터 이용할 때마다 화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백화점 등 건물 내에서 유모차는 엘리베이터로만 이동할 수 있어 백화점마다 ‘유모차 전용 엘리베이터’를 두고 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유모차가 없는 백화점 이용객들이 에스컬레이터(자동계단)가 아닌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잘 비켜주지도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유모차 들어갈 자리 아예 안 비켜주고 뭐가 잘났다고 엘리베이터 안에 꽁꽁 버티며 타고 있는지”라며 “중간층에서 내려서 에스컬레이터 이용하고 자리 좀 비켜주면 오죽 좋으련만”이라고 적었다.
이어 “백화점 갈 때마다 엘리베이터 두 번, 세 번 기다려야 겨우 타고 아이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계속 보챈다”면서 “결국 신랑이 에스컬레이터에 유모차 올리고, 아기는 제가 안은 상태로 쇼핑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백화점 갈 때마다 돈 쓰고 화나서 돌아온다”면서 다른 카페 회원들에게 비슷한 경험이 없는지 물었다.
앞서 지난 달에는 백화점 엘리베이터 관련 정반대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결혼을 앞둔 30대 여성이라는 B씨는 9월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사합니다’ 할줄 모르던 애 엄마들, 역시 친구는 끼리끼리>의 제목의 글을 올렸다.
당시 B씨는 백화점에 갔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가던 중 유모차를 끄는 아기 엄마 2명이 급히 뛰어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B씨는 ‘열림’ 버튼을 누르며 기다렸고, 이에 유모차를 끈 아기 엄마 2명과 6세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탑승했다.
B씨는 “저와 예비신랑이 계속 기다려줬지만, 둘은 그냥 엘리베이터에 당연하듯이 타더라.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아기 엄마 2명 태도가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찌 보면 배려를 받은 건데, 고개 하나 까딱하지 않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내가 어릴 때 나 대신 누군가 나를 위해 배려를 해주면 그게 작든 크든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는 했던 것 같다”면서 “뭔가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저렇게 당연한 듯 행동하는 태도는 좀 밉상”이라고 했다.
이어 “어른 혼자였으면 ‘그런 사람인가 보다’ 하고 넘기겠지만 옆에 아이가 빤히 보고 있는데도 저렇게 행동하는 걸 보니 참 답답했다. 아이가 옆에서 보고 배우는데, 기본적인 예의범절은 지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