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또 멈춘 도요타 공장…내일까지 7곳 생산 차질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0. 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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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도요타 로고 앞을 지나가는 모습.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거래처인 부품업체 사고 영향으로 지난 16일 저녁부터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17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아이치현과 미에현 소재 6개 공장 10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전날 낮에 발생한 부품업체 폭발 사고로 스프링을 제대로 조달할 수 없게 된 까닭이다.

아이치현 다카오카 공장 등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코롤라와 프리우스 등 일부 차량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는 18일에는 기후현 공장 1곳도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다. NHK는 7개 공장 11개 생산라인이 생산을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9일 이후 공장 가동 재개 여부는 18일 중 결정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도요타는 재고를 필요 이상으로 확보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차량을 생산해 왔다”면서도 “이번과 같은 예측 불허 사태에서는 생산이 정체되는 면이 있다”고 짚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8월 말에도 부품 발주 관련 시스템 문제로 완성차를 생산하는 일본 내 14개 전 공장의 가동을 이틀가량 중단한 바 있다.

작년 3월에는 부품 생산 거래처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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