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첫 출전 설현준, 첫판서 일본 쉬자위안에게 불계패

천병혁 2023. 10. 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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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기대주 설현준 8단이 국가대항전인 농심배 데뷔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설현준은 17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국에 한국의 선봉장으로 출전했으나 일본 대표로 나선 쉬자위안에게 200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1국에서는 중국의 류사오광 9단이 일본의 야마시로 히로시 9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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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18일 백산수배 2국서 중국 류사오광과 대결
설현준 8단이 농심신라면배 1국서 일본 대표 쉬자위안 9단에게 패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기대주 설현준 8단이 국가대항전인 농심배 데뷔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설현준은 17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국에 한국의 선봉장으로 출전했으나 일본 대표로 나선 쉬자위안에게 200수 만에 불계패했다.

흑을 잡은 설현준은 포석에서 미세하게 뒤진 뒤 우변에 뛰어든 백 대마 공격에도 실패하며 완패했다.

이에 따라 18일 열리는 본선 2국에서는 쉬자위안과 중국의 1장 셰얼하오 9단이 대결한다.

서봉수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1국에서는 중국의 류사오광 9단이 일본의 야마시로 히로시 9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8일 열리는 2국에서는 한국의 서봉수 9단이 류사오광과 대결한다.

통산 상대 전적은 서 9단이 2승 무패로 앞서 있다.

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고, 본선에서 3연승 시 1천만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한다.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고 3연승한 선수에게는 500만원이 주어진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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