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격’ 클린스만호, 베트남 상대로 진검승부
황민국 기자 2023. 10. 17. 18:57
동남아시아 적응을 외치는 클린스만호가 베트남전에서 캡틴 손흥민(31·토트넘) 카드를 꺼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진검 승부에 나선다.
11월 시작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준비에 돌입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예고대로 최상의 라인업을 꺼냈다.
조규성(미트윌란)을 최전방에 배치한 가운데 튀니지전을 건너 뛴 손흥민이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친다. 좌우 측면에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이 출격한다. 중원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박용우(알아인)이 호흡을 맞춘다. 상황에 따라 이강인이 이재성 대신 오른쪽으로 이동해 손흥민과 시너지 효과도 보여줄 전망이다.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는 중책을 떠안은 수비는 이기제(수원)과 정승현(울산), 김민재(뮌헨), 설영우(울산)이 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오랜만에 조현우(울산)가 끼었다.
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출범 첫 3연승을 기록한다.
수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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