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숨진 군산 교사, 업무 과다…전체 실태 파악해야"

임채두 2023. 10. 17. 1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숨진 전북 군산 초등학교 교사의 평균 수업 시수를 언급하면서 전체 교원의 근로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전남·광주·제주교육청 대상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 교사의 평균 수업 시수는 29시간으로 과다했다"며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전북 지역 교원의 평균 시수는 20.8시간"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산 공문, 동료보다 많아…도교육청은 교원 수업 시수도 몰라"
국감 자료 검토하는 권은희 의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전북·광주·전남·제주교육청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2023.10.17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숨진 전북 군산 초등학교 교사의 평균 수업 시수를 언급하면서 전체 교원의 근로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전남·광주·제주교육청 대상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 교사의 평균 수업 시수는 29시간으로 과다했다"며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전북 지역 교원의 평균 시수는 20.8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A 교사의 업무였던 학교생활 규정, 학교폭력 대책위원회,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처리,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 학생 자치활동 등을 열거하면서 그가 2021∼2023년 생산한 공문이 164건이라고 밝혔다.

같은 학교에 재직한 교원이 이 기간 생산한 공문은 55∼148건으로, A 교사의 업무량이 과다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권 의원은 "전북교육청은 도내 학교의 교원이 평균적으로 몇 시간이나 수업하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며 "이걸 파악하지 않으면 안타까운 일은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A 교사는 지난달 1일 오전 군산 지역 한 교량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해경은 그의 승용차 안에서 메모 형태의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모든 미래, 할 업무들이 다 두렵게 느껴진다', '개학하고 관리자 마주치며 더 심해진 것 같다', '자존감이 0이 되어서 사람들과 대화도 잘 못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