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원더걸스 시절 소희와 싸운 적도…말 안하고 꿍하다 풀어”(안소희)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선미와 가수 겸 배우 안소희가 그룹 원더걸스 활동의 추억을 되새겼다.
10월 17일 안소희 공식 채널에는 '소희 잡으러 온 20년지기 찐친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두 사람은 고기로 요리를 하며 안소희 집에서 함께 보던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영화 '인셉션' 등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첩을 함께 보며 숱한 추억들도 회상했다. 안소희는 "너무 옛날 사진이라서 확대하니까 화질이.."라고 말했다. 웃음을 터트린 선미는 "진짜 옛날 사진인 게 티가 난다"고 공감을 표했다.
선미는 안소희를 따라 샀던 흰색 머리띠에 대해 "난 사실 그게 있었다. 네가 하는 것들이 너무 예쁜 거야. 그래서 난 너 걸 따라 산 거다"고 설명했다.
안소희는 "이게 유행템(유행하는 아이템)이었다"며 "그때 다들 쌍둥이 같다고 했다. 흰색 머리띠를 하고, 이때 카고 바지가 유행이었다. 카고 바지에 배트맨 티셔츠"라고 말했다. 선미는 "그래서 내가 오늘 카고 바지를 입고 왔다"며 미소 지었다.
안소희는 원더걸스 첫 앨범 재킷에 대해 "선미 이 착장이 진짜 예뻤다. 청순하고 이런 느낌이. 이때 선미가 진짜 예뻤다"며 "목에 붕대를 감고 있어도 예쁘다"고 칭찬했다. 선미는 "목에 깁스하고 있는데?"라며 "마음에 없는 말 하는 거 되게 늘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더걸스 멤버들과 함께 버스로 미국 투어를 돌던 추억도 떠올렸다. 안소희는 "미국 활동할 때 우리가 제일 자주 갔던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했다. 선미는 "청사과 소르베"라고 외쳤다. 안소희는 "선미가 집순이라 진짜 안 나가는데 애플 소르베 먹으러 가자고 하면 그때는 같이 갔다"고 밝혔다.
안소희는 선미가 절친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소희는 "진짜 제일 친한 친구다. 언제 봐도 편하고 다 알고"라며 "뭔가 힘든 일이 있어 얘기하면 '데려 와. 내가 단소로 때려 줄게'라고 해 준다. 난 우산 갖고 때린다고 하고 선미는 단소로 때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선미는 "소희는 진짜 최고의 싸움 고수다. 소희는 다툼이 있으면 아무런 대꾸도 안 한다. 단 한마디도 안 하고 싸움을 이기는 그런 기술을 갖고 있다. 사람 심리를 뒤흔드는 게 있다. 그런 능력이 있다"고 밝혀 선미의 폭소를 자아냈다. 소희는 "나에 대해 너무 잘 안다. 죽어 줘야겠다"고 농담했다.
소희는 선미와의 우정에 대해 "우리도 왜 안 싸웠겠나. 각자 생각하고 풀고 그랬다"고 말했다. 선미는 "우리는 다툼 같은 게 있으면 서로 가만히 내버려뒀다"고 밝혔다. 이어 "뭔가 서로 꿍한 게 있었는데 계속 말 안 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있었다"며 탁상 위에서 손가락으로 소희의 손가락을 건드리며 자연스럽게 화해했다고 말했다. 소희는 "그러다 먹으면서 웃긴 얘기하고"라며 웃었다.
선미는 이날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STRANGER'(스트레인저)를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선미는 "이번에 다시 한 번 내가 곡을 써 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다시 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무에 대해 "섹시한데 파워풀한 느낌도 있다. 'When we disco'(웬 위 디스코) 이런 것처럼 과격하지 않다. 난 너무 감사하다. PD님(가수 박진영)한테 너무 감사한데 진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의 'Groove Back'(그루브 백) 챌린지 영상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선미는 "챌린지 같이 하자고 해서 (박진영 집에) 갔는데 한 시간 동안 티칭 받았다. 거실 창문을 거울 삼아"라며 "난 한 10분 정도 배우고 찍을 줄 알았는데 디테일 맞춘다고 1시간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이었던 원더걸스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다. 멤버들과 함께 'So Hot'(쏘 핫), 'Tell me'(텔 미), 'Nobody'(노바디)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안소희는 2015년 원더걸스에서 탈퇴했고, 원더걸스는 2017년 공식 해체됐다.
선미는 2013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래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소희는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안소희 공식 채널)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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