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마약했다” 허위 신고하더니 경찰차 치고 간 50대 남성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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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을 목격했다"는 등 경찰에 3차례 허위 신고를 하고선, 출동한 순찰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순찰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송치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포천 현장에 출동했고, 차에 있던 A 씨에게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A 씨는 이에 불응하고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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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을 목격했다”는 등 경찰에 3차례 허위 신고를 하고선, 출동한 순찰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순찰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송치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새벽 0시 50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길가에서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 현장을 목격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또 새벽 1시 5분쯤에는 양주시 회암동에서, 새벽 1시 50분에는 포천시 신북면에서 마약 총책을 신고하겠다며 경찰에 잇따라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포천 현장에 출동했고, 차에 있던 A 씨에게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A 씨는 이에 불응하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A 씨와 40분가량 한밤 추격전을 벌인 뒤, 새벽 2시 40분쯤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1명과 일반인 1명이 다쳤고, 순찰차 6대와 시민 차량 1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마약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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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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