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성남중원경찰서 이전 첫 단추…市-경찰, 시유지 물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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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청사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성남시는 17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완기 성남중원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 이전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경찰서 관할 구역인 중원구 내 시유지 중 이전 장소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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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성훈 기자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청사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성남시는 17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완기 성남중원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 이전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경찰서 관할 구역인 중원구 내 시유지 중 이전 장소를 선정하게 된다. 현재 시와 경찰은 3곳 정도의 후보지를 정해놓고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고 주민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을 골라 이르면 올해 말 최종 이전 후보지를 정할 예정이다. 이전 장소가 확정되면 경찰은 설계 및 공사 비용을 확보해 신축에 나선다.
현재 경찰서는 중원구 상대원동 269의 1 일원 시유지(9215㎡)에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8707㎡) 규모로 1992년 준공된 청사는 시설이 노후화한 데다, 경찰관 근무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장이 협소해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찰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신 시장은 "경찰서가 최적의 장소로 이전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지역주민의 안전과 치안을 강화하고, 경찰서 이용 편의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서장도 "이번 신청사 사업은 향후 수십 년을 내다보며 민원인과 경찰관들이 모두 만족 할 수 있도록 설계해 주민에게 안정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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