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북한에 대한 편향적 책 발간 국감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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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병희 강원교육감 시절 만들어진 '중·고교 학생들의 북한지역 현장학습을 위한 가이드북' 이 북한에 대해 진보적 편향성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태규 감사반장은 "민병희 교육감이 재임당시 정부에서도(이 가이드 북이) 편향성 등의 우려 때문에 교육부 누리집 등에 탑재하지 않았다. 또 작년에 전부 수거해서 폐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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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본인의 신념, 세계관이 들어간 책, 아이들에게 주입하면 안돼"
전 민병희 강원교육감 시절 만들어진 '중·고교 학생들의 북한지역 현장학습을 위한 가이드북' 이 북한에 대해 진보적 편향성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태규 감사반장은 "민병희 교육감이 재임당시 정부에서도(이 가이드 북이) 편향성 등의 우려 때문에 교육부 누리집 등에 탑재하지 않았다. 또 작년에 전부 수거해서 폐기했다"고 전했다.
이 감사반장은 또 "이 책에는 '북한을 이해하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줄 알아야 한다. 남북 간에 불상사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늘 북한의 책임이라고 결론지어 왔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우리도 생각할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고 쓰여있다"며 "(이 말은)남북 간의 무력 충돌이라든가 불상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책임 소재가 쌍방 간에 있을 수 있다 는 개연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 북한의 무력 도발, 테러 납치, 6.25 전쟁 이후에 있었던 이 모든 부분에 대해 북한이 정당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 해야되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한 전 민 교육감은 "그런 책이 발간한 걸 알고 있었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이번에 저를 증인으로 출석시켜서 비로소(알게됐다)… 책도 다 소멸되고 없어서 PDF 파일을 받아서 살펴봤다"며 "그 저자가 강원대학교 교수인데 문제가 있으면 자기를 부르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 감사반장은 "그 분이(강원대학교 교수)가 특정 정당과 연계돼 특정 정당에 활동을 하고 계시는 건 알고 계시냐"며 "과도한 본인의 신념, 세계관이 들어간 책이 아이들에게 주입되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해당 가이드북은 지난해 10월 교육부로부터 편향성 지적을 받아 전량 회수 및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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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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