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의혹에 경영진 인지한 바 없어"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제기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의혹과 관련해 "경영진이 사전에 인지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HDC현산은 "최근 10년 전 사안으로 거액의 사업 대가 요구가 있었다"며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후 책임을 지겠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HDC현대산업개발이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추진 과정에서 개인인 A씨와 거액의 비밀계약을 맺은 사실이 거론됐습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주를 위한 의무와 비용은 HDC현산이 모두 부담하고, A씨는 전혀 출자를 하지 않는데도 20%를 받기로 했다"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통영에코파워주식회사가 시행 중인 통연천연가스발전사업은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920MW급 발전소를 짓는 사업입니다. 7천889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통영에코파워는 HDC가 60.5%, 한화그룹이 3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한화건설이 시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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