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경제 발목잡던 수출금융, 한도 35조원까지 늘린다
野양기대, 한도 15조→35조 상향법 발의
17일 국회에 따르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수은 자본금 한도를 현재 15조원에서 35조원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여당에서 발의된 법안의 한도(30조원)보다 5조원 높다. 양 의원은 “최근 국제 실물경기 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각종 정책금융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야당에서 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내용의 법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인 만큼 수출 지원 여력을 늘리자는 데는 여야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야가 수은 자본금을 늘려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한도 상향 법안이 연내 법 통과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최근 진척이 더딘 폴란드 방산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5월 기준 수은 자본금 잔액은 14조8000억원으로 현행 한도인 15조원에 근접했다. 자본금 한도는2014년 8조원에서 15조원으로 올라간 이후 10년 가까이 그대로였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 우리 정부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우리 방위산업의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며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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