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위기의 디펜딩 챔피언…이탈리아, 하필 조 1위 잉글랜드 만난다

조용운 기자 2023. 10.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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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스캔들로 어수선한 이탈리아가 험난한 잉글랜드 원정길에 나선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오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8차전을 펼친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꺾고 잉글랜드와 함께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핵심인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니콜로 차니올로(아스톤 빌라)가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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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원정에 나서는 이탈리아 ⓒ 이탈리아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불법 도박 스캔들로 어수선한 이탈리아가 험난한 잉글랜드 원정길에 나선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오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8차전을 펼친다.

현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활약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4승 1무(승점 13)의 성적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잉글랜드는 순조로운 예선을 보내면서 다시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잉글랜드는 예선 5경기 동안 16득점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패를 달려온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이기면 본선행을 확정한다. 부카요 사카(아스날)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잭 그릴리쉬,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대체할 선수들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빈틈 없는 전력으로 본선행을 조기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이기면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한다 ⓒ 영국축구협회
▲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이기면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한다 ⓒ 영국축구협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는 3승 1무 1패(승점 10)로 2위에 올라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꺾고 잉글랜드와 함께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핵심인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니콜로 차니올로(아스톤 빌라)가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탈리아는 지난 8월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했다. 무난하게 본선에 오를 것이란 전망과 달리 불법 도박 논란과 에이스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의 부상으로 여러모로 골치가 아프다.

현재 2위인 이탈리아는 3위 우크라이나(승점 10)의 추격을 받고 있다. 만약 잉글랜드 원정을 패하면 우크라이나와 승점이 같아진다.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잉글랜드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 어수선한 이탈리아를 지도하는 스팔레티 감독 ⓒ 이탈리아축구협회

유로 예선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를 잡고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탈리아가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잉글랜드에 승리를 거둘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유로 2024 예선은 18일 수요일 새벽 3시 45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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