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장 "부산저축은행 수사무마 의혹, 세 차례 진위 확인…같은 결론"

▲ 답변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수사팀이 세 차례에 걸쳐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송 지검장은 1차 수사팀과 대검찰청, 현재 중앙지검이 세 번에 걸쳐 직접 확인한 결과 모두 같은 결론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인은 2021년 국정감사가 열린 이후부터 대선이 있던 지난해 3월 전에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지검장은 또 "이 사건의 가짜뉴스가 2021년 9월경부터 만들어져 2022년 3월경까지 확대 재생산됐다고 보고 있다"며 "말씀하시는 모든 등장인물, 심지어 대장동 일당인 남욱, 김만배, 조우형 등에 대해 진술 번복 경위도 전부 조사를 마쳤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최재경 녹취록' 허위 보도 의혹과 관련해선 "'보좌관이 전 중수부장으로 둔갑됐다' 이 정도까지 말씀드릴 수 있지만 구체적 내용까진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