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호텔서 필로폰 투약한 40대 남성 체포

도심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재물손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그제(15일) 오전 10시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객실 화장실의 손잡이와 완강기 문고리 등 4백만 원 상당의 재물을 부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객실에서 투약에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힘이 들어 필로폰을 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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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