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이건희 회장 이어…김재열, IOC 위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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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국제빙상연맹(ISU)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55·사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IOC 총회의 신임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로 신임 위원에 뽑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ISU 총회에서 연맹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으로는 최초로 4년 임기의 새 회장에 선출된 뒤 16개월 만에 IOC 위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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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한국위원 3人 시대로
김재열 국제빙상연맹(ISU)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55·사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IOC 총회의 신임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로 신임 위원에 뽑혔다. 이로써 김 회장은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특히 고(故)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김 회장은 삼성가(家)에서 두 번째로 IOC에 입성해 각별한 이정표를 세웠다. 김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으로,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아들이자 김재호 동아일보 및 채널A 대표의 동생이기도 하다.
IOC의 사실상 최고 의사 결정체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김 회장을 비롯한 남성 4명과 영화배우 양쯔충(楊紫瓊·말레이시아) 등 여성 4명을 신임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IOC 총회는 집행위가 추천한 8명을 모두 추인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ISU 총회에서 연맹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으로는 최초로 4년 임기의 새 회장에 선출된 뒤 16개월 만에 IOC 위원이 됐다. 2010년 대한빙상경기연맹 국제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한 김 회장은 2011~2016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거쳐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 등 다양한 요직에서 경험을 쌓았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IOC에서도 대회마다 직책을 맡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김 회장의 선출로 우리나라는 김운용 이건희 박용성 회장이 동시에 IOC 위원으로 활동한 2002~2005년 이후 18년 만에 한국인 IOC 위원 3명 시대를 다시 맞았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현재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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