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 파리특파원 가족 동반 출장·공금 세탁기 구입…"재발 방지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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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공사(KBS) 전 파리 특파원이 출장에 가족을 동반하고 공금으로 사택 세탁기는 등 비위행위가 적발됐지만 경징계인 견책처분을 받은 것으로 17일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의원이 KBS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파리 특파원 A씨는 사택의 세탁기를 구입하기 위해 금고 안에 있는 현금을 무단으로 썼다 다시 채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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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한국방송공사(KBS) 전 파리 특파원이 출장에 가족을 동반하고 공금으로 사택 세탁기는 등 비위행위가 적발됐지만 경징계인 견책처분을 받은 것으로 17일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의원이 KBS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파리 특파원 A씨는 사택의 세탁기를 구입하기 위해 금고 안에 있는 현금을 무단으로 썼다 다시 채워 넣었다.
해외 지국에 있는 예비비를 쓴 것인데 예비비는 보통 특파원 취재활동이나 지국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만 급하게 꺼낼 쓸 수 있는 자금이다.
아울러 A씨는 출장을 갈 때 가족을 동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측은 A씨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아내를 해당 지국 직원으로 고용해 인건비 수령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홍 의원실측은 "지난해 A씨의 인건비 수령 혐의를 지적했음에도 올해 국정감사에서 추가 혐의로 징계를 받은 게 드러났다"고 했다.
KBS 감사실은 조사 후 회사에 징계 요구를 했고, A씨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그 외 중국 베이징 특파원 B씨는 자녀 학자금을 중복 지원 받았다는 사유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미국 뉴욕 특파원인 C씨와 D씨는 코디 겸 촬영 계약직 직원의 특별일당을 부풀리기 하는 방식으로 2000만원을 배임·횡령한 혐의로 KBS감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KBS측은 "특파원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졌지만 최종 조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일부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공영방송 KBS의 특파원은 주요 해외지국에서 한국 언론의 얼굴로 전문성과 엄격한 윤리가 요구된다"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KBS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수 조사를 통해 제대로 진상을 밝혀야 하며 특파원에 드리운 비위행위 천태만상에 대해 일벌백계하고,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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