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유도 여고부 57㎏급 금 윤우미(인천체고)
박귀빈 기자 2023. 10. 17. 18:35
4전 전패 남유리에 마지막 대회서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설욕
“마지막 한판으로 승리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따낼 수 있었던 메달인 것 같아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고부 57㎏급 결승서 남유리(부산체고)를 한판으로 꺾고 우승한 윤우미(인천체고3)는 “남유리와의 승부에서 처음으로 이기고 고교시절 마지막을 금빛으로 장식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남유리와 4번 싸워 모두 졌기에 심리적인 압박감에 초반 절반을 내주는 등 불안했던 윤우미는 포기하지 않고 절반을 따내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서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우미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 옆에서 끝까지 응원해준 친구들과 선생님들 덕에 힘을 받은 것 같다”면서 “어느 순간부터 운동이 너무하기 싫고 일반 학생처럼 지내고 싶어 운동을 잠시 그만뒀었다. 하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 듯한 느낌이 들어 다시 돌아왔다”고 어려웠던 과정을 소개했다.
올해 YMCA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오른 윤우미는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해서 한국 유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희준 감독은 “(윤)우미는 항상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며 “이번 우승을 발판삼아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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