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심장 이상설' 허위사실…법적조치" 장성철 "사진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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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17일 안 의원에게 '심장 이상설'을 제기한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일 장 소장은 모 언론을 통해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대해 바로잡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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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아냥 두둔…정정·사과 않으면 법적 조치"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17일 안 의원에게 '심장 이상설'을 제기한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일 장 소장은 모 언론을 통해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대해 바로잡는다"고 전했다.
의원실은 "안 의원은 어떠한 기저질환이나 기타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 또한 마라톤을 완주할 정도의 강한 심장을 갖고 있다"며 "그럼에도 장 소장은 '심장', '두 번'이라는 구체적인 거짓 정보를 지어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을 향한 이준석의 비아냥을 두둔하기 위해 악의적인 허위사실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장 소장이 안 의원 관련 허위 발언에 대해 금일 내로 정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장 소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전날 제명 운동을 벌이는 안 의원을 겨냥해 한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석하면서 '심장 이상설'을 제기했다.
장 소장은 "이 전 대표가 안 의원을 비꼬거나 공격하려고 한 게 아니다. 사실 안 의원이 아픈 부분이 있다"며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그래서 안 의원이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을 저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의원실 공지가 나온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먼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존경하는 안 의원님 심기를 상하게 해드려 더욱 송구하다"면서도 "법적 조치하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대응해야 함을 양해해 달라"고 반박했다.
그는 "2022년 6월2일 오후 안 의원님이 쓰러지셨고 심폐소생술이 진행됐으며 구급차에 실려 분당제생병원 응급실로 간 사실을 밝혀야 하는 제 심정도 좋지 않다"며 "계속 저를 협박하면 구급차 사진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해 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다음 날인 6월2일 지역구를 돌며 당선 감사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보여 인사를 중단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의원은 기본 검사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지역구는 물론 수도권 전역 지원 유세 강행군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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