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의대 증원 반대' 의사유튜버 이번엔 "생각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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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크게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거세다.
2020년에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던 유명 의사 유튜버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당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낸 구독자 113만명의 유명 의사 유튜브 채널인 '닥터프렌즈'는 최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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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크게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거세다. 2020년에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던 유명 의사 유튜버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매년 최소 1000명 이상 늘릴 전망인 것으로 17일 알려지고 있다. 단계적으로 매년 3000명까지 늘릴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에 의료계 안팎에서도 찬반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앞서 2000년 문재인 정부는 매년 의대 정원을 400명씩 늘린다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의료계 반발에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낸 구독자 113만명의 유명 의사 유튜브 채널인 '닥터프렌즈'는 최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닥터프렌즈를 운영하는 이낙준 씨는 "의사수를 늘린다고 해도, 필수 의료에 한해 현재 수가로는 환자 수가 적어 병원 운영이 어려워 보이는 지방으로 향하는 사람이 얼마나 늘런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 "지금 현재 지방 거점 병원 역할을 하고 있는 병원들을 지원하면서, 정해진 지방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근무해야 하는 정원 외 인원을 늘린다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수도 있겠단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이 조금 바뀌는 계기였다"며 "정답인진 모르겠다. 한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배웠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3년 전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취지로 올렸던 영상에 대해 후회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 영상은 개인의 생각이 아닌 더없이 정치적인 의견이었던 것"이라며 "후회가 된다. 없던 일로 하고 싶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당시 닥터유튜브는 유튜브 영상에서 "한국은 의사가 부족하지 않은 국가"라며 "의사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1위이고 도시와 시골 의사의 비율은 오히려 OECD 평균 대비 양호하다는 통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로 뽑은 지역의사가 전문의 자격증을 따기까지 15년이 된다"며 "전문의 한명에 이렇게 수백억 수천억을 허비하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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