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 "흉기소지 오인 중학생 과잉진압 보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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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소지범으로 오인된 중학생이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인해 다쳤던 사고와 관련해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의원(무소속·인천 부평갑)의 질문에 "의정부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이 피해 학생과 부모를 찾아가 사과와 함께 충분한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며 "다친 학생의 피해보상을 위해 책임보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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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의원 "경찰이 나를 보호해 주는 주체라는 것 인지해야"
(수원=뉴스1) 양희문 기자 = 흉기 소지범으로 오인된 중학생이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인해 다쳤던 사고와 관련해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의원(무소속·인천 부평갑)의 질문에 "의정부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이 피해 학생과 부모를 찾아가 사과와 함께 충분한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며 "다친 학생의 피해보상을 위해 책임보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찰은 외부 피해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공권력의 주체이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경찰이 나를 보호해 주는 주체라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 흉기소지 오인 신고 및 경찰 과잉진압 사건'은 지난 8월5일 의정부시 금오동 부용천에서 중학생 A군(16)을 경찰이 흉기 소지범으로 오인하고 과잉 진압한 사건이다.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남자가 흉기를 들고 뛰어다닌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A군에게 다가가 불심검문을 시도했다.
사복을 입은 경찰이 다가와 붙잡으려 하자 놀란 A군은 곧장 뒤돌아 뛰어 달아났다. 형사들은 곧바로 쫓아갔고 A군은 얼마 가지 못해 넘어졌다
경찰은 A군을 제압해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했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A군은 부상을 입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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