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반도체 수출액 올해 최대…무역수지 개선 기대감↑
[앵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한동안 부진했었죠.
그런데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올해 최대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9,000만 달러.
올해 들어 월 기준 최대로 100억 달러 재돌파를 눈 앞에 뒀습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38억달러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등 수요 확대에 가격 상승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어 반도체 수출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많은 상황.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4분기 무역수지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아직은 본격적인 회복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우리 수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수출 반등 조짐은 뚜렷하지만, 중국의 더딘 경기회복과 국제유가 등 변수도 적지 않아 상황을 낙관하긴 이르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주요 산유국이 가세하면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럴 경우 원자재 수입액이 늘어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6일)> "국제 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실물 경제 및 금융, 외환 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정부는 주요 공급망을 점검하고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등 유가 불안이 무역수지와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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