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은 이스라엘로, 푸틴은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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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중동 방문을 예고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이 연기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을 견제하며 중동 내 세력 확대를 노리는 러시아와 중국은 함께 손잡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외교해법을 논의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바이든의 이스라엘 방문 때문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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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는 정상회담 하며 美 견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중동 방문을 예고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이 연기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을 견제하며 중동 내 세력 확대를 노리는 러시아와 중국은 함께 손잡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외교해법을 논의할 전망이다.
미국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이 18일 이스라엘에서 정상회담 이후 요르단 및 이집트 정상과 연쇄 회동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8일부터 이날까지 가자지구를 봉쇄 중이다. 외신들은 이스라엘군이 14~15일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날씨 때문에 일정을 미뤘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바이든의 이스라엘 방문 때문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이 최대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 방문 조건으로 지상군 투입 연기를 요청했을 수 있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에 도착했다. 푸틴은 18일 따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동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동에서 이스라엘 사태 역시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러시아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중국도 이번 분쟁에 끼어들었다. 중국의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은 1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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