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종양학회 1등 논문 장식한 'K-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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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말레이시아 종앙학회 연례학술 대회'(ASCOMOS)에서 한국 의료기기가 활용된 논문이 1위를 차지했다.
개발사 아디포랩스(대표 한성호) 측은 "학술대회 'ASCOMOS'는 '종양학의 수준 높은 확장'이라는 기치로 말레이시아에서 해마다 열리는 대형 학술 대회"라며 "1위를 차지한 논문을 통해 '리미션 1℃'가 암 치료와 통증 완화 그리고 면역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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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말레이시아 종앙학회 연례학술 대회'(ASCOMOS)에서 한국 의료기기가 활용된 논문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의료기기는 '리미션 1℃'로, 고주파 기반 온열 암 치료기기다. 개발사 아디포랩스(대표 한성호) 측은 "학술대회 'ASCOMOS'는 '종양학의 수준 높은 확장'이라는 기치로 말레이시아에서 해마다 열리는 대형 학술 대회"라며 "1위를 차지한 논문을 통해 '리미션 1℃'가 암 치료와 통증 완화 그리고 면역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제34차 말레이시아 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는 말레이시아 사바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종양학과 의료진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병원 20여개가 이번에 암 치료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통증이 있고 절제할 수 없는 복부 또는 골반 악성 종양 환자 치료에 대한 온열요법'을 주제로 한 논문이 1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종합대학병원'(UMMC)의 Ho Gwo Fuang 및 Cheong E Von 박사의 논문인데, '리미션 1℃'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아디포랩스 관계자는 "논문은 표준 종양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 사용되는 온열요법이 통증 점수, 삶의 질, 면역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며 "온열요법이 진행성 악성 종양 환자의 통증을 개선하는 데 유익하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온열 암 치료가 면역 반응의 변화에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도 담겼다"며 "암 면역요법에서 '온열 요법'의 역할을 확인한 논문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지역 사회 개발 및 인민 복지부(KPMKR) 장관 Datuk James Ratib은 "사바 최초의 온열요법 치료는 해당 지역 암 환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큰 희망을 만들어 주는 큰 진전"이라며 "우리는 암과 같은 어려운 질병에 대한 유망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의료 분야의 새로운 개척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 아디포랩스는 2019년 말레이시아 종합대학병원(UMMC)에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 '리미션 1℃'를 임상 목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업체에 따르면 해당 병원 소속 'Ho Gwo Fuang'은 말레이시아 외 세계에서 활동을 이어 온 저명한 암 치료 전문의다. 그는 '리미션 1℃'를 활용해 200여명의 자국 내 암 환자를 치료해 왔고, 이를 임상 적용한 내용이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것이다. '리미션 1℃'는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암 치료용 의료용 고주파 온열기 제조 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종합병원과 한방·요양병원 등이 이를 쓰고 있다.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가 전 세계 수 많은 암 환자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 리미션 1℃로 인도와 중국 외 여러 국가에서 암 치료 효과를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대한민국 K의료기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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