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니켈 곤두박질… '잘 나가던' 양극재 기업 덩달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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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니켈 등 주요 광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양극재 소재사들이 양극재 판가 하락에 따른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광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등 주요 판매처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시장 확대를 이어가던 양극재 소재사들의 실적이 당분간 주춤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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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리튬 3분의1 수준으로 뚝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 등
3분기 어닝쇼크 "수익 둔화 지속"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3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7.6% 하락한 459억원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광물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판가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당초 예상했던 1000억원대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 전인 포스코퓨처엠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증권업계에서 판단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 실적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들어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주요 광물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당 158.5 위안으로 올해 초(474.5위안) 보다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또 다른 핵심 광물인 니켈도 상황은 비슷하다. 연초 t당 3만1200달러에서 시작한 니켈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달 13일 기준 1만8335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양극재 가격을 결정하는 광물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양극재 판매가격이 동반 하락했고, 이는 소재사의 실적 저하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실제로 올해 3·4분기 국내 소재 업체들의 양극재(NCM+NCA) 수출 단가는 t당 4만4226달러로 전년동기(4만9633달러) 대비 11% 하락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는 리튬 가격에 후행해서 정해진다"면서 "4·4분기에도 수출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광물 가격이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주요 판매지역인 유럽의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극재 판가 하락을 기대하는 고객사의 지연구매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인 양극재 가격 하락과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3·4분기에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6월 반등한 이후 다시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는 등 4·4분기에도 양극 판가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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