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금 확보' 경쟁…저축은행 예금 4.6% 8개월만에 재등장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금금리도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6%대로 올랐던 예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자금 확보를 위한 경쟁이 다시 달아올랐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부 저축은행들은 최근 예금 금리를 연 4.6% 금리로 올렸습니다.
이 정도 금리 수준의 예금이 나온 건 지난 2월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지난 7월 초 만에 해도 3% 후반대였던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예금 평균금리는 현재 4.24%까지 상승했습니다.
1년 전 고금리 예금 만기가 다가오면서 다시 한번 수신금리가 꿈틀대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 : 지나친 고금리 상품은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기에 지난해 하반기처럼 금리가 치솟진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금리 상품을 쏟아냈던 지난해 11월 121조 원도 넘었던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올해 8월 말 116조 원까지 줄었습니다.
이 같은 수신 감소 속에 시중은행들도 줄줄이 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도 최고 4.35%의 금리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7개에 불과했던 시중은행의 4%대 예금은 이제 20개까지 늘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1 금융권에서 만기가 돌아오는 예금을 붙잡기 위해서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2 금융권도 1 금융권보다 높은 수준의 예금금리를 제시하는 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수신 확보를 위한 저축은행 업계의 예금금리 인상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