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본 윤 대통령 "K-방산 써보면 다들 좋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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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수출 효자'로 자리매김한 국내 방산무기를 둘러보며 성능을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 참석한 뒤 야외 전시장을 찾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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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스 방문해 개발 현황 살펴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수출 효자'로 자리매김한 국내 방산무기를 둘러보며 성능을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 참석한 뒤 야외 전시장을 찾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시장에서 수리온 헬기,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KF-21 전투기 등 주요 무기체계를 살폈다.
K-2 전차를 본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해외에서 정상회의를 하면 K-2 전차, K-9 자주포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K-방산을 수입해 사용하면 다들 성능이 좋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냉방 기능이 없어 여름철 내부가 뜨겁게 달궈지는 K-9 자주포와 관련해 개선 작업 상황을 확인했다.
KA-50 경공격기를 본 뒤에는 특수복합체로 만들어진 앞부분 머리를 직접 만지기도 했다.
또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을 보고는 요격 가능 고도와 발사거리 등 성능을 물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실내 전시장으로 이동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풍산, 대한항공, 현대로템 등 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KAI 부스에서는 차세대 무인전투기, 소형 다목적 무인기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는 미래형 통합전장시스템(IVS)에 관해 보고받았다.
이 밖에 LIG 넥스원에서는 장사포 요격 시스템 개발 상황과 한국형 3축 체계의 개선 사항 등을 보고받고, 풍산 부스에서는 전차파괴용 탄약 등을 관람했다.
1996년 '서울에어쇼'로 시작해 올해 14번째를 맞이한 ADEX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미래 항공우주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우주 관련 장비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력 무기체계가 전시됐다.
개막식에는 미국,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등 57개국 정부대표단과 34개국 550개 방산 기업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방위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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