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정지 직전 이화전기 매도한 메리츠證… 최희문 대표는 “전혀 몰랐다”

전준범 기자 2023. 10. 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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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이화전기 매매 거래 정지 직전에 해당 주식을 매도한 것과 관련해 거래 정지 여부를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최 대표는 이화전기 거래 정지 직전에 차익실현을 한 게 정말 우연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 질의에 "전혀 몰랐다는 정황 증거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 대표는 거래 정지 6일 전 이화전기 관련 유가증권을 추가 인수한 사실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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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이화전기 매매 거래 정지 직전에 해당 주식을 매도한 것과 관련해 거래 정지 여부를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 뉴스1

최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화전기 매도 타이밍 의혹과 사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았다.

최 대표는 이화전기 거래 정지 직전에 차익실현을 한 게 정말 우연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 질의에 “전혀 몰랐다는 정황 증거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거래 정지 3주 전 이화전기에 전환 신청을 했다. 전환 신청을 하는 순간 담보권은 상실된다”며 “거래 정지 사실을 예지하고 있었다면 전환 신청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 대표는 거래 정지 6일 전 이화전기 관련 유가증권을 추가 인수한 사실도 언급했다. 거래 정지 사실을 알았다면 추가 인수를 했겠느냐는 것이다. 또 그는 “거래 정지 당일 이화전기가 유가증권 300억원어치를 프리미엄을 얹어주고 사갔다”며 “회사도 거래 정지를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본다”고 했다. 최 대표는 김영준 이화전기 회장이 주가 조작 전과가 있는 사채업자 출신이란 사실도 “전혀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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