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코노미스트들 "고금리 더 오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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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현재의 높은 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지난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한 경제전문가와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지정학적 긴장까지 고조되는 가운데 높은 금리가 투자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시각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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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에 지정학적 리스크 덮쳐
세계의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현재의 높은 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지난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한 경제전문가와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지정학적 긴장까지 고조되는 가운데 높은 금리가 투자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시각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급격한 물가 오름세에 지난 18개월동안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왔다.
연준의 경우 지난달에는 금리를 동결했으나 물가를 목표인 2%로 끌어내리기 위해 장기가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높은 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기업과 중앙은행의 투자 여건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의 글로벌 은행 및 시장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가이에트는 금리 인하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이라며 높은 금리로 기업공개(IPO) 시장도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해 4%까지 끌어올렸으며 추가 금리 인상은 당분간은 없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ECB 고위 관리들은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으나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새로운 경제 변수 가능성에 인상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총재 보리스 부이치치는 마라케시 총회 기간동안 "물가가 우리의 중간 목표까지 떨어진다는 확신때까지는 금리를 내리는 것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9월 유로존 물가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4.3%까지 떨어졌다,
부이치치 총재는 긴축통화와 경제부진으로 물가가 계속 떨어질 것이나 3~3.5%에서는 견고한 고용시장과 임금 상승 압력으로 전망이 불확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 마르틴스 카자크스는 현재 금리 수준에 만족하지만 아직 임금 상승이 정점을 찍지 않은 점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앞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앞으로 물가를 급격히 끌어올릴 충격을 더 보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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