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쏠린눈… 허인·손병환·윤종원 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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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30일 종료됨에 따라 하마평이 무성하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 대표'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실제 연임한 사례는 지난 1989년부터 3·4대 회장을 역임한 정춘택 전 은행연합회장 한명에 그쳐 김광수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다는 게 금융권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특히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해 정치권이나 정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도 이변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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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금융 부회장 거론에
손병환 농협회장 등 명단 올라
관료출신 IBK 윤종원도 주목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30일 종료됨에 따라 하마평이 무성하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 대표'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3년 임기에 기본급과 성과급을 포함한 연봉이 7억원 이상으로 민·관 출신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자리다.
은행연합회 정관상 회장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연임한 사례는 지난 1989년부터 3·4대 회장을 역임한 정춘택 전 은행연합회장 한명에 그쳐 김광수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다는 게 금융권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금융권 일각에선 올해 들어 주요 금융지주 수장들이 대거 교체된 만큼, 전 금융지주 회장들도 차기 회장 후보군에 다수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는 11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취임해 9년간 KB금융을 이끌어온 윤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KB국민은행과 KB금융을 각각 리딩뱅크, 리딩금융 자리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병환 NH농협금융 전 회장도 하마평에 올랐다. 임기 동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는 공을 세웠다. 손 전 회장은 농협은행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퇴임 이후엔 KB국민은행 사외이사와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으로 있다.
손 전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이 될 경우 농협금융 회장 출신이 다시 한번 회장직을 맡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이밖에 양종희 부회장과 윤종규 회장 후임 경합을 벌인 허인 KB금융 부회장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IBK기업은행장을 지낸 조준희(전 YTN 사장) 행장과 김도진 행장도 거론된다. 조 전 사장은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금융권 인사로 전문성을 보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관료 출신으론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윤 전 기업은행장은 전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지만, 한덕수 국무총리의 추천으로 현 정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되기도 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3명 가운데 민간 출신은 4명뿐이다. 관료 출신 인사가 주를 이뤘다는 점에서 관료 출신 인물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해 정치권이나 정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도 이변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은행연합회는 이달 말 4대 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역할도 맡는다.
은행연합회는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따라서 오는 2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 선정 절차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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