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운영은 이렇게"…손병두 이사장, 세계투자포럼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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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17일, 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8회 UN 세계투자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노력을 알렸습니다.
세계투자포럼(WIF)은 각국 글로벌 비즈니스와 정책 리더 등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투자정책을 논의하는 세계적인 행사입니다. 2년마다 개최하며,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후 올해는 아부다비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약 160개 국가에서 4천 명 이상이 참가했습니다.
손 이사장은 UN SSE(Sustainable Stock Exchange Initiatives)가 주최한 'Global Dialogue'세션에서 거래소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한 체계적인 탄소시장운영이나 정보공개와 관련한 공정한 기준 수립 등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그간 한국거래소가 추진한 탄소배출권 가격안정화나 유동선 확보방안,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 수립 및 고도화 방법 등 구체적인 실행 결과도 소개했습니다.
UN SSE는 거래소 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기술적 지원과 자문 등을 제공하는 2009년 설립된 UN 산하단체로, 현재 전 세계 133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UN SSE 등 UN 산하 기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목표 달성을 위한 자본시장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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