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가을바람에 출렁이는 은빛 물결” 합천군, 황매산 억새축제 ‘초대’
합천공예품 전시회 17일 개막 "공예산업 활성화"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합천군이 주최하고 황매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가 10월21일부터 29일까지 합천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의 하나로 꼽히는 이번 축제는 2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최대 억새군락지를 보다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거리와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또한 평소 황매산을 찾기 힘든 교통약자들을 위한 나눔카트 투어가 진행된다. 노약자, 장애인, 유아와 동반 보호자 1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지역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장터는 11월19일까지 운영된다. 잔디광장에 새롭게 마련되는 피크닉존과 대형 아트그늘막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여유롭게 쉬어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해발 850m 정상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산 정상부도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져 부담없이 황매평원까지 오를 수 있다. 황매산군립공원의 황매평원 내 억새는 축구장 60개(60ha) 크기의 대규모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발 닿는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정상 주차장에서 도보로 10분만 걸으면 만날 수 있다.
군은 축제기간 내 차량 정체 및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1대, 주말 2대 덕만주차장에서 정상주차장 부근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의 이동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축제 관계자는 "가을 바람에 출렁이는 황매산 은빛물결 속으로 초대한다"며 "매혹적인 억새와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김윤철 군수, 경남도 서부청사 방문…현안사업 논의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가 17일 군의 발전과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경남도 서부청사를 방문했다. 경남도 서부청사에는 균형발전국을 비롯한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우주항공산업과 농업, 환경, 산림 등 합천군의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된 부서들이 배치돼 있다.
이날 김 군수는 농정국과 환경산림국을 찾아 합천군의 원활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경남도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노곡지구 등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초우량 암소 수정란 이식센터 건립 △두무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 11건의 합천군 당면 현안사업에 대해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김윤철 군수는 "수려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농림축산 웅군(으뜸)인 합천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부청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합천공예품 전시회 17일 개막 "공예산업 활성화"
경남 합천군은 17일부터 22일까지 용주면 소재 합천영상테마파크내 청와대세트장에서 '합천공예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는 전시회는 합천군의 우수공예품을 널리 알려 공예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앞서 경진대회에 출품된 2개 부문 6개 분야 23점을 비롯해 지역 내에서 제작된 공예업체의 우수한 공예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일반인들이 공예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부스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예인을 한자리에 모으고 다양한 공예품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공예인들을 발굴해 우수 공예품 개발과 지원에 더욱 힘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공예품 경진대회는 지난 6월14일 개최됐으며 창의적 공예 부문 13작품, 관광상품화 공예부문 10작품으로 총 23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에는 창의적 공예 부문 '꽃잠'을 출품한 김용경씨, 관광상품화 공예 부문 '자연을 담다'의 박성희씨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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