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절반이 月 300만원 못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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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고용시장이 월별 역대급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월수입 역시 임금근로자의 45%가 3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월수입 300만원 이상을 버는 임금근로자는 전체 2179만4000명 가운데 4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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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300만원 33% 가장 많아
음식·주점업 취업자수 증가 1위
올해 상반기 고용시장이 월별 역대급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월수입 역시 임금근로자의 45%가 3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및 복지시설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났고, 전공계열 중에선 교육서비스업·제조업 종사자가 늘어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월수입 300만원 이상을 버는 임금근로자는 전체 2179만4000명 가운데 45.3%를 차지했다.
지역별고용조사는 등록센서스에 기반한 인구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하며, 응답자들에게 지난 3개월간 성과급 등을 포함한 세전 평균 임금 등을 조사해 공표한다. 200만원~300만원 미만은 33.7%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11.9%, 100만원미만은 9.1%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200만원~300만원 구간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부동산업의 비중이 각각 46.7%, 42.9%로 높게 나타났다. 400만원 이상은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위주로 구성됐다. 각각 46.5%, 46.2%를 차지했다.
산업 별로 보면 중분류에서는 음식점 및 주점업이 211만 8000명(7.4%)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동안 13만명이 늘었다. 뒤를 이어 사회복지서비스업 9만1000명, 교육 서비스업 5만7000명, 숙박업 4만1000명 순이었다. 반면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에서는 3만 8000명, 사업지원서비스업에서는 3만7000명이 감소했다. 상반기 간 이어진 경기침체로 제조업 분야 취업자수가 부진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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