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암울"…카카오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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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올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하고 있다.
카카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개월 전 1654억원에서 지난 16일 기준 1368억원으로 17.2% 줄었다.
이달 들어 삼성, KB, NH투자, 한국투자, 교보, 대신 등 10개 증권사들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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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사법 리스크도 주가 발목
카카오의 올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하고 있다.
17일 카카오는 0.81% 하락한 4만2800원에 마감했다. 올해 고점 대비 약 40% 하락한 수준이다. 카카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개월 전 1654억원에서 지난 16일 기준 1368억원으로 17.2% 줄었다.
국내 경기 둔화로 광고·게임 부문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계열사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들의 눈높이는 낮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 KB, NH투자, 한국투자, 교보, 대신 등 10개 증권사들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가장 낮은 목표가는 삼성증권이 제시한 5만4000원. 직전보다 8000원 낮아졌다.
카카오 경영진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3일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올 2월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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