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분쟁 끊이지 않아"…페르노리카 '부당노동행위' 국감서 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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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 프란츠 호튼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질타를 받았습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각종 부당노동행위 및 불법행위와 관련한 질의를 받았습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노사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재 고용노동부가 수사하고 있는 것만 해도 부당노동행위, 생리휴가 거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튼 대표에게 "한국에서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는 불법 행위들인데 대표와 사측이 이런 행위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호튼 대표는 "많은 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맞지만 현재 혐의가 인정된 것은 없다고 이해를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 의원이 "왜 일방적으로 단체협약을 해지하고 노조 사무실을 폐쇄했냐"라고 묻자 호튼 대표는 "제가 단체 협약을 해지한 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인지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사무실 폐쇄와 관련해서는 "9개월~10개월 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제공하겠다고 조합한테 얘기를 했고 최근에도 조합에 사무실을 제공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노사 관계 개선과 관련한 질의에 호튼 대표는 "지금까지 37,8회 정도 교섭을 진행을 했고 향후에도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섭을 진행하겠다"며 "지금까지도 교섭이 교착에 이르렀을 때는 한국노총과 고용노동부 중재를 한 바가 있고 앞으로도 필요하면 그 부분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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