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투기, 북한 감시하던 캐나다 정찰기 위협…“캐나다가 중국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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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유엔(UN)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던 캐나다 군 정찰기에 중국 전투기가 재차 접근해 위협 비행을 벌였다.
17일 캐나다 매체 글로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인근 국제 공역을 정찰 중이던 캐나다 공군기 '오로라호'에 중국 전투기 최소 2대가 5m 이내로 접근해, 수차례 조명탄을 쏘고 몇 시간에 걸쳐 비행을 방해했다.
앞서 중국 전투기는 지난해 6월에도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던 캐나다 정찰기에 접근해 압박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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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용납할 수 없는 행동”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북한의 유엔(UN)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던 캐나다 군 정찰기에 중국 전투기가 재차 접근해 위협 비행을 벌였다. 지난해 6월에 이어 8개월여 만이다.
17일 캐나다 매체 글로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인근 국제 공역을 정찰 중이던 캐나다 공군기 ‘오로라호’에 중국 전투기 최소 2대가 5m 이내로 접근해, 수차례 조명탄을 쏘고 몇 시간에 걸쳐 비행을 방해했다.
이안 허들스턴 캐나다 공군 소장은 중국 전투기가 오로라호 근거리에서 수차례 조명탄을 쏘며 위협 강도가 점차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정부에서도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중국 전투기의 행동은) 꽤 위험하고 무모했다”며 “이런 행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는 중국 측에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이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캐나나 군용기가 자국 영공을 불법 침입한 데 따른 적절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 CP-140 초계기가 지난 14일 중국 댜오위다오 부속 도서인 츠웨이섬 영공에 불법으로 침입해 중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중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의 진상은 캐나다 군용기가 중국 문 앞에서 도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전투기는 지난해 6월에도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던 캐나다 정찰기에 접근해 압박을 가한 바 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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