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투기, '대북제재 감시' 캐나다 정찰기에 조명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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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가 동중국해 국제 공역에서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던 캐나다 공군기에 초근접 비행하고 조명탄을 발사하면서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글로벌뉴스와 CBS 등은 캐나다 초계기 CP-140 오로라가 이날 동중국해 공역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가 위반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중국 전투기 최소 2대가 방해 작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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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캐나다가 여론몰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전투기가 동중국해 국제 공역에서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던 캐나다 공군기에 초근접 비행하고 조명탄을 발사하면서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글로벌뉴스와 CBS 등은 캐나다 초계기 CP-140 오로라가 이날 동중국해 공역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가 위반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중국 전투기 최소 2대가 방해 작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전투기들은 캐나다 초계기 5m 이내까지 접근했고, 사각지대로 이동하거나 초계게 인근에서 여러개의 조명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당시 초계기에는 이안 허들스턴 캐나다 공군 소장과 취재를 위해 탑승한 캐나다 매체 글로벌 뉴스와 ‘캐나다 라디오방송’ 기자들도 있었다.
허들스턴 소장은 “중국 전투기들이 위험하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캐나다 군용기의 비행을 차단했다”면서 “중국 측의 행보는 매우 공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부 장관도 "중국 측의 행동은 위험하고 무모하다“고 비난했다.
블레어 장관은 "이런 행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는 중국 측에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이(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은 2018년부터 대북제재를 감시하던 서방국 정찰기의 작전을 방해한 전례가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중국 전투기는 대북제재 위반을 감시하던 캐나다 초계기에 접근해 압박을 가하고 진로를 방해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관차저왕 등 중국 매체는 캐나다 측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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