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태광그룹, ESG 경영 선언 긍정적”

트러스톤자산운용 CI.

트러스톤자산운용(트러스톤)은 태광그룹이 최근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체제 구축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 2대 주주(지분율 5.89%)로 소수 주주 입장을 대변하는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하며 회사 측과 법정 공방을 벌이는 등 적극적으로 주주 행동주의를 이어왔다.

이성원 트러스톤 ESG운용부문대표는 “태광산업을 포함한 태광그룹 앞에 놓인 대내외 경영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3창업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ESG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인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한 점 역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태광산업 미래위원회가 그룹의 비전 및 기틀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기를 기대하며 후속 조치와 그 실행을 통해 태광그룹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표가 말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이사회 중심 경영이 될 수 있도록 제도 및 조직 개편 등 후속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소수 주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에 진정성 있게 귀 기울여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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