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민 KBS사장 후보 '인사청문 요청안' 재가

강도원 기자 2023. 10.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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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방송법에 따라 KBS 사장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 후보자는 13일 KBS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로 결정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KBS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혁신해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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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 청문회 후 대통령 재가로 임명
KBS 이사회서 여당 성향 이사 만장일치로 선출
박민 KBS 제26대 사장 후보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본격적으로 임명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야당이 반발하는 상황인 만큼 향후 인사청문회에서의 진통이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윤 대통령의 박 후보자 지명을 알렸다. 인사청문요청안은 이날 오후 국회로 송부됐다. 방송법에 따라 KBS 사장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KBS 신임 사장의 임기는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9일까지다.

박 후보자는 1963년 경남 창원 출생으로 부산 가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시작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편집국장을 거쳤고 최근 사임했다. 2019~2022년 제8대 법조 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다.

박 후보자는 13일 KBS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로 결정된 바 있다. 당시 여당 성향의 이사 6명만 투표에 참여했고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박 후보자는 “KBS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혁신해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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