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교통비 일부 돌려주는 'The 경기패스' 내년 7월 도입"

우영식 2023. 10. 17.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7일 "전 도민에게 이용한 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더(The) 경기패스' 사업을 내년 7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관련 경기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의 질의에 "기후동행카드보다 월등한 'The 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이면 연령제한 없이 어떤 교통수단이든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답변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7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17일 "전 도민에게 이용한 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더(The) 경기패스' 사업을 내년 7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관련 경기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의 질의에 "기후동행카드보다 월등한 'The 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이면 연령제한 없이 어떤 교통수단이든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년 7월 1일에 만들어지는 패스는 연령층 확대, 청년층 확대, 횟수 상한선 없이 무제한으로 해서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광역버스나 신분당선도 다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The 경기패스 추진 방안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정책으로, 정부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대중교통 월 21회 이상 이용 때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환급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13∼23세에서 6∼18세로, 청년 대상 연령은 19∼34세에서 19∼39세로, 월 이용 횟수는 21∼60회에서 21회 이상 무제한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조은희 의원은 이날 김 지사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가 안 돼 유감'이라고 답변한 것과 관련해 소극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The 경기패스 도입 계획을 이날 처음으로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친환경 교통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지역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친환경 대중교통을 횟수에 상관없이 월 6만5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환승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출시, 내년 1∼5월 시범사업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기도는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라며 반발한 바 있다.

wyshi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