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인X화사, 마마무의 특급 의리
마마무 휘인과 화사가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소속사 더라이브는 17일 오후 3시 3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휘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인 더 무드(IN the mood)’ 수록곡 ‘17’로 뭉친 두 아티스트의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라이브 클립이 업로드된 3시 3분은 휘인과 화사가 처음 만난 날짜인 2008년 3월 3일을 뜻한다. 중학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무려 15년 지기인 둘의 각별한 우정을 나타내는 부분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공개된 영상은 화려한 LED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무대 위에서 ‘17’의 라이브를 선보이는 휘인과 화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반짝이는 스팽글 소재의 의상을 맞춰 입은 두 아티스트의 치명적인 비주얼과 강렬한 포스가 단번에 시선을 압도했다.
두 아티스트의 환상적인 애드리브와 함께 시작된 ‘17’은 곡의 진행에 따라 이들을 둘러싼 LED 화면이 형형색색의 빛과 영상으로 변화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휘인의 소울풀한 보이스와 화사의 고혹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곡의 유니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층 극대화했다.
특히 곡 중간중간 화사가 휘인의 머리를 쓸어내리거나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등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하모니와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인 더 무드’는 휘인이 지난해 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휘(WHEE)’와 이어지는, ‘휘인(輝人)’ 아이덴티티 2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휘’에서 빛(輝)을 매개체로 ‘가치 있는 나(Deserve)’에 대해 보여줬다면, ‘인 더 무드’에서는 ‘그 너머(Beyond)’ 인간(人) 본연의 모습을 ‘휘인’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선사했다.
수록곡 ‘17’은 휘인과 화사의 공식적인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UK 개러지(Garage)와 알앤비(R&B)가 믹스된 하이브리드 장르의 곡이다. 휘인과 화사는 “너와 함께 있으면 17살 그때로 돌아가는 것만 같아”라는 내용의 가사를 각자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소화해 냈다.
한편, 휘인은 새 앨범 동명 타이틀곡 ‘인 더 무드’로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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