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낯선 나와의 만남…3개의 노래를 듣는 듯한 ‘STRANGER’ [들어보고서]

사진=선미 ‘STRANGER’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선미 ‘STRANGER’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선미가 낯설면서도 익숙한 선미로 돌아왔다.

선미는 10월 17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STRANGER'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매했다.

'STRANGER'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티스트로서의 선미 자체를 그려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STRANGER'를 통해 낯선 존재와 사랑이란 감정에 이끌리는 매혹적인 스토리를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선미만의 독창적인 음악과 다채로운 콘셉트로 풀어냈다. 노래 속 낯선 존재는 나 스스로일 수도,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

노래는 "Mr. Stranger Running into danger Gotta get to know you Mr. Stranger Wanna be your angel Gotta get to know you"라는 읊조림으로 시작한다.

이내 비트가 달라지며 "달리 표현할 수 없어 우린 마치 처음부터 알아온 것 같이 딱 맞지 Do you feel the same? My darling, come closer 함께인 것 같이 알아 나도 이건 정말 미친 짓 같지 Do you feel the same?"라고 노래한다. "Let's cross the line Baby, I don't mind 묻지 마 내 마음 난 지금 여기 almost there Hey, stranger Gotta get to know you"라며 낯선 존재에 끌리는 마음을 표현한다.

이어 어두운 힙합 분위기의 "Mr. Stranger Running into danger Gotta get to know you Mr. Stranger Wanna be your angel Gotta get to know you"라는 구간을 지나면 다시 한번 분위기가 달라지며 "뭐에 홀린 것처럼 마치 늘 옆에 있던 것 같이 굴지 Do you feel the same?"라고 이야기 한다.

'STRANGER'는 인트로와 벌스, 프리코러스의 BPM이 모두 다른 분절적인 구성을 띄고 있다. 마치 3개의 다른 곡 같은 분위기 반전이 곡의 매력 포인트. 선미는 "실험적인 곡을 만들어봐야겠다 생각한게 아니라 처음에 인트로가 떠올랐고 그 뒤에 이런 구성이 오면 좋겠다 생각해서 이어 만들어보고, 그 다음에 '여긴 이랬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쓴 곡이다"고 자연스럽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STRANGER' 외에 'Calm myself', '덕질(Call my name)'이 수록돼 있으며 선미가 전 곡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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