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뭘 볼까?” 즐거운 고민 … KLPGA ‘방신실 vs 이예원’ LPGA ‘고진영 vs 넬리 코다’ 흥행 대결
2023. 10. 17. 18:00
이번 주 국내 골프팬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대한민국 ‘같은 하늘 아래’ 두 여자골프 대회가 동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 골프장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이 개최된다.
골프팬들은 ‘뭘 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지만 두 대회는 흥행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17일 발표된 조편성부터 흥행을 고려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19일 벌어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볼 조는 ‘고진영-리디아 고-넬리 코다’가 맞붙는 대결이다. 올해 총 다섯 명의 세계랭킹 1위 선수가 나왔는데, 세 선수 모두 1위 경험이 있다. 현재 랭킹은 고진영이 3위로 가장 높고 코다가 4위, 리디아 고는 13위까지 밀려 있다. 고진영과 코다는 영원한 ‘라이벌 관계’이고 리디아 고는 작년 챔피언이다. 세 선수는 오전 10시 42분 1번 홀로 맞대결을 시작한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와 세계 2위 인뤄닝과 함께 대결을 벌일 한국 선수로는 신인 1위 유해란이 낙점됐다. 세 선수는 오전 10시 31분 1번 홀로 시작한다.
전인지는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과 함께 오전 10시 20분 10번 홀에서 같은 조 맞대결을 하는데, ‘아시아 골프 3국지’를 펼치게 된다. 또 김효주는 신지애, 에인절 인(미국)과 오전 10시 9분 1번 홀에서 샷 대결에 나선다.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1라운드에서 가장 볼만한 같은 조 선수들은 이예원, 방신실, 박지영일 것이다. 이예원과 박지영은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2위에 올라 있고 장타 1위 방신실은 지난 주 시즌 2승을 거두며 최고 흥행 스타 자리를 꿰찼다. 세 선수는 오전 11시10분 1번 홀에서 다승왕을 향한 샷 대결에 돌입한다.
오전 11시 1번 홀로 시작하는 김수지-김민별-박민지 조와 오전 10시 50분 역시 1번 홀에서 출발하는 이다연-박현경-전예성 조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하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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