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 전례 없는 인도주의 위기…국제사회 지원 바라"[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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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단체이자 집권 정당인 하마스가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거론하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마스 공보부 언론 담당자인 살라마 마루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는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시급하다"며 "막대한 규모의 사상·부상자와 인프라 파괴, 경제적 손실에 비춰보면 가자지구에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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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대응 눈에 띄게 감소…인종청소 멈춰야"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단체이자 집권 정당인 하마스가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거론하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마스 공보부 언론 담당자인 살라마 마루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는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시급하다"며 "막대한 규모의 사상·부상자와 인프라 파괴, 경제적 손실에 비춰보면 가자지구에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응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인종 청소 캠페인을 멈추기 위해 조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가 라파 국경 재개방에 맞춰 가자지구 남부에서 일시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해당 내용을 즉각 부인하며 불발됐다. 유엔도 라파 국경 관련 논의가 여러 층위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진전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의 마가렛 해리스 대변인도 CNN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인도주의 통로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해리스 대변인에 따르면 가자지구 병원 44여곳이 이스라엘의 표적이 됐고 임산부 8만4000명은 의료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사망자 약 1400명을 낸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맞서 '하마스 전멸'을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포위하며 주민 100만명에게 남부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끝까지 하마스를 처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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