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판매'로 욕 먹던 AC밀란, '불법 도박 스캔들'로 최후의 승자 될까

장하준 기자 2023. 10.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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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매체 '갈치오 피난자'는 16일(한국시간) "산드로 토날리(23,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자신의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 등 미래가 창창한 젊은 선수들이 불법 도박을 한 혐의가 불거졌다.

만약 이번 시즌 토날리가 AC밀란에 잔류했다면, AC밀란이 불법 도박 스캔들로 큰 손해를 맞이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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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한 산드로 토날리
▲ AC밀란 시절의 토날리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매체 ‘갈치오 피난자’는 16일(한국시간) “산드로 토날리(23,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자신의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탈리아 내에서 벌어진 ‘도박 스캔들’ 사건은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 등 미래가 창창한 젊은 선수들이 불법 도박을 한 혐의가 불거졌다. 특히 토날리는 올해 고작 23세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였다. 토날리는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킥을 겸비해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벼 ‘제2의 젠나로 가투소’라는 별명도 있었다.

하지만 불법 도박으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였다. 만약 이번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벌금과 함께 3년 이상의 출전 정지 또는 자격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 선수 생활 위기에 놓인 토날리

토날리의 유죄가 유력해지며, 축구 팬들은 올여름에 있었던 AC밀란의 행보를 주목했다. AC밀란을 운영하는 레드버드 캐피탈 파트너스는 AC밀란에 충성심을 보이던 토날리를 가차없이 뉴캐슬로 팔았다. 당시 축구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날리는 지난 시즌 AC밀란의 핵으로 활약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드버드 측은 오직 수익만을 고려해 거액을 받고 토날리를 팔았다. 토날리가 기록한 이적료는 여러 옵션을 포함해 8,000만 유로(약 1,141억 원) 정도였다.

그런데 토날리가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이하며 레드버드는 최후의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만약 이번 시즌 토날리가 AC밀란에 잔류했다면, AC밀란이 불법 도박 스캔들로 큰 손해를 맞이할 뻔했다. 하지만 불법 도박을 하고 있던 선수를 비싼 값에 판매하며 이득을 봤다.

반면 자연스레 토날리를 영입한 뉴캐슬은 울상이다. 토날리는 이적과 동시에 빠르게 뉴캐슬 주전을 차지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토날리를 잃을 위기에 처하며 난감해졌다.

▲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
▲ 토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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