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이주 물결 이어질 우려"…EU, 정상회의 소집[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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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회원국 정상을 소집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과 관련한 논의를 한다.
17일(현지시간) 열리는 정상회의는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 ▲지역 분쟁 확대·인도주의법 위반 방지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지역 행위자와 협력 ▲유럽 사회의 잠재적 안보 결과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 물결 위험 등 주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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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치 따라 통일된 행동 방침 수립 중요"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회원국 정상을 소집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과 관련한 논의를 한다.
17일(현지시간) 열리는 정상회의는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 ▲지역 분쟁 확대·인도주의법 위반 방지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지역 행위자와 협력 ▲유럽 사회의 잠재적 안보 결과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 물결 위험 등 주제를 다룬다.
미셸 위원장은 EU 정상회의 초대장을 통해 "이미 상당수의 난민이 거주하는 이웃 국가로 많은 사람이 이주하고 이동할 위험이 있다.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유럽으로의 이주 물결이 계속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갈등은 EU 회원국을 포함해 많은 결과를 가져온다"라며 "갈등은 우리 사회에 중대한 안보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가 신중하지 않으면 공동체 사이 긴장을 악화시키고 극단주의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U 정상회의가 조약과 유럽의 가치에 따라 공통된 입장을 설정하고, 복잡하게 벌어지는 상황을 반영한 명확한 통일된 행동 방침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국제법, 특히 국제인도법을 전적으로 준수면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라며 "러시아가 대(對)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을 치렀을 때처럼 EU는 항상 평화와 국제법 존중을 위한 확고한 옹호해 왔다. 앞으로도 그래야만 한다. EU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분쟁의 지역적 확대와 인도주의법 위반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이 인도주의법을 준수하는 선 안에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마스를 향해서는 비판과 함께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미셸 의장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마스의 잔혹한 테러 공격은 1000명이 넘는 무고한 이스라엘 민간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초래했다. 인질들은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이 즉각 석방돼야 한다. 테러는 정당화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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