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관리할 전북 보건인력 '0명'…전북교육감 "즉각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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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식 '탕후루'의 인기로 소아당뇨 환자가 늘어나는 데도 전북 지역 학교의 관련 보건인력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전남·광주·제주교육청 대상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현재 기준) 전북의 경우 소아청소년 당뇨 환자가 119명인데 보건 인력은 단 한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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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중국 간식 '탕후루'의 인기로 소아당뇨 환자가 늘어나는 데도 전북 지역 학교의 관련 보건인력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전남·광주·제주교육청 대상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현재 기준) 전북의 경우 소아청소년 당뇨 환자가 119명인데 보건 인력은 단 한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최근 3년(2021∼2023년)간 소아당뇨 학생 현황을 보면 도내 환자 수는 2021년 130명, 2022년 139명으로 꾸준하다.
그는 "소아당뇨는 제1형, 제2형을 가리지 않고 학교가 돌보지 않으면 부모가 직장도 다닐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보건인력이 없는 이유를 말해달라"고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겨냥했다.
서 교육감은 "보건교사는 있다"고 답했으나 김 의원은 "관련법에 따라 보건교사 말고 간호사와 같은 보건인력을 따로 배치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이 마음 놓고 교육받을 권리를 위한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라고 맞받았다.
이에 서 교육감은 "보건인력이 100명이 넘는 광주교육청을 벤치마킹하겠다. 즉각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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