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논의할까…베이징 도착한 푸틴, 시진핑과 별도 회담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3. 10.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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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대일로 포럼 참석과는 별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계획 중이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시 주석이 포럼 기간 매우 바쁘고 많은 손님을 맞아야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회의가 먼저 열리는 등 완전한 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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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포럼 참석차 방중…18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일대일로 포럼 참석차 중국에 도착한 푸틴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대일로 포럼 참석과는 별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계획 중이다.

중국 관영 매체 중국중앙TV(CCTV)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CCTV는 "푸틴 대통령은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고, 관련 활동에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이틀째인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7개월 만의 재회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회담에서 양자 문제와 공정한 다극 세계 건설을 비롯한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특히 양국 정상이 미국 견제 의지와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도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시작하는 일대일로 포럼 개막식에서 시 주석에 이어 연설한다. 두 정상의 회담은 개막식 후 대표단이 배석하는 회담과 일대일 회담 등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계획이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시 주석이 포럼 기간 매우 바쁘고 많은 손님을 맞아야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회의가 먼저 열리는 등 완전한 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대표단에는 주요 각료 외에 게르만 그레프 스베르방크 최고경영자(CEO),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CEO,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대표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CEO, 이고리 세친 로스네프트 CEO 등 기업 대표들도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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