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1대로 안돼"…스모선수 몰리자 日 항공사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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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 선수들이 한꺼번에 비행기에 탑승하겠다고 몰리자 중량 초과로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한 일본 항공사가 항공기를 더 띄우기로 했다.
그러자 선수들이 한 비행기에 대거 탑승한다는 소식을 이륙 전에 접한 일본항공 측은 승객 무게가 항공기 제한 중량을 넘어설 것을 우려했다.
이에 일부 스모 선수들은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해 일본항공이 임시 증편한 비행기에 탑승했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중량 제한 때문에 임시편을 운용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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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항공편도 변경돼…관계자 "매우 드문 일"
[서울=뉴시스]정유리 인턴 기자 = 스모 선수들이 한꺼번에 비행기에 탑승하겠다고 몰리자 중량 초과로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한 일본 항공사가 항공기를 더 띄우기로 했다.
17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지난 12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항공기 1대를 추가로 편성했다.
스모 선수들은 아마미오섬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날 하네다공항과 오사카 이타미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다.
그러자 선수들이 한 비행기에 대거 탑승한다는 소식을 이륙 전에 접한 일본항공 측은 승객 무게가 항공기 제한 중량을 넘어설 것을 우려했다.
일본항공은 남성 승객의 평균 몸무게를 70㎏으로 계산하는데, 대부분 스모 선수의 몸무게는 120kg 이상이다. 제한 중량을 초과하면 항공기가 무게중심의 한계를 넘어 비행기 연료 소모량이 늘어나는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일본항공 측은 규모가 더 큰 항공기를 하네다공항에 대체 투입했다.
그러나 이타미공항의 활주로는 규모가 작아 큰 항공기를 투입하기 어려웠다. 이에 일부 스모 선수들은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해 일본항공이 임시 증편한 비행기에 탑승했다.
선수들의 귀가를 위한 항공편도 기존 252인승에서 369인승 기체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스모 선수는 "(우리가)무거워서 비행기가 못 날 수도 있다고 친구와 농담했는데, 실제가 돼버렸다"며 "항공사의 대응에 감사하다. 귀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중량 제한 때문에 임시편을 운용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rystal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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