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여왕 대관식
2023. 10. 17. 17:51
본선 4강 ○ 박진솔 9단 ● 최정 9단 초점15(163~203)
2011년까지 여류명인전에서 루이나이웨이가 7연속 우승했다. 한번 우승하면 프로 권투처럼 다음 대회엔 도전자와 우승을 다투는 대회다. 2012년 중국으로 돌아가며 명인전 우승 자격을 내려놓았다. 여류명인을 새로 뽑았다. 루이나이웨이 다음을 꼽으라면 조혜연과 박지은을 쉽게 들 수 있었던 때였는데 그들은 보이지 않았다. 열여섯 살 최정이 우승했다.
최정은 한번 차지한 명인을 5연속 지켰다. 루이나이웨이 기록과 거리를 좁혔지만 넘을 기회는 사라졌다. 대회가 멈췄기 때문이다. 2013년 10월 여류기성전 결승전. 최정은 루이나이웨이 다음으로 여자 세계대회에서 자주 우승했던 박지은을 꺾었다. 돌아보니 여왕 대관식이었다. 두 달 뒤 한국 순위 100위 안에서 박지은 이름이 사라졌다. 최정이 처음으로 98위에 들었고 이때부터 오늘날까지 119개월 동안 한국 여자 1위를 누리고 있다. 다음달이면 1위 10년째가 된다.
흑65에 두어 패를 걸었다. 이긴다는 계산이 섰기에 패를 걸었고 99까지 패를 이겨 귀를 다 가졌다. 집 차이가 12집을 넘었다. 얼마 가지 않아 백이 돌을 거둔다. 인공지능 카타고에 물어봤다. 흑67로 <그림> 흑1 같은 작은 곳에 두면 형세가 어떻게 바뀌나. 2에 이어 백이 반집 앞설 수도 있다고 한다. 흑● 넉 점이 모두 보태준 꼴이다. (69 75 81 87 93…▲, 72 78 84 90…66)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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